TeX 9

이미 오래된 LaTeX의 xparse 패키지

이미 오래 전에 LaTeX에서 새로 나온 xparse 패키지를 쓰라는 말을 들었다. 이와 함께 expl3인가 하는 것도 있다. 노바 데히님도 호제님도 이를 공부해서 좋은 매크로들을 만들고 있는데 나는 게을러서 읽어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며칠 전에 호제님이 다시 이의 장점을 말씀하셔서 큰 맘 먹고 (매뉴얼은 안 쳐다보고)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 아티클을 찾아 읽었다. 좀 복잡하지만 쓸모도 있는 명령들을 주었기에 그 소개 아티클을 따라서 우리말로 설명을 만들어 보았다. 자주 쓰게 될지는 모르지만 잘 쓰게 된다면 좋겠다. 설명서는 LaTeX으로 편집해서 pdf 파일로 올려놓는다.

TeX 2017.07.17

LaTeX을 쓰는 생각 (1) - MarkUp과 MarkDown

이 글에 후속 글 (2)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선 붙여 둔다. 오래 동안 조금씩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직업에서 일하면서 여러 가지 에디터나 워드프로세서를 써 봤다.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해서 대놓고 쓴 것은 몇 안 되지만...) 내가 에디터를 쓰는 이유는 창작이 주가 아니라 편집이 주된 목적이다. 다시 말하면 내용이 있는 긴 글들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글은 (머리 속에서라도) 대충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을 보기 좋게 뽑고 싶은 것이다. 창작글을 쓰는 것을 생각한다면 여기의 논의는 별 관련이 없다. 누군가가 Scrivener 같은 앱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보면 좋을 것이다. 내가 만드는 문서는 대부분 짧다 길어야 10쪽를 넘지 않는다. (아주 예외적으로 오래 걸려서 만든 논문 같으면 20쪽..

TeX 2016.07.24

신기술 전파에 대한 이론

이 글은 며칠 전에 hoze님이 ktug 게시판에 써 주신 글을 보고 적어둔다. 신기술 전파(Diffusion of Innovations)에 대한 이론이 있는가 보다. 깊이 있는 이론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지표 정도의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쓸모 있어 보인다. 특히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사회에서 이런 지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편리하겠다 싶다. 간단히 분류 내용만 정리해 둔다. 이미 hoze님의 글에서 TeX을 사용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분류를 적용해 보셨다. 이것은 위의 링크를 따라가서 보시고 여기서는 원래 분류를 어떤 사이트에서 정의를 옮겨 놓은 것을 간단히 번역해 둔다. '신기술 전파'라고 하는 말은 내가 쓴 것이고 우리 위키피디아에서는 '혁신의 전파'라는 말을 쓰고 있다. 우선..

TeX 2015.07.02

공주대학교 문서작성 워크숍 2013

우리나라에는 TeX 학회가 있다. 아마 전 세계에 TeX 학회가 있는 나라는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학회는 매우 부지런해서 다른 학회 수백명의 active한 회원을 가지고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한손가락 꼽을 active 임원들만 가지고 모두 다 한다. 최근 10년 동안 해 놓은 일만 보아도 입이 벌어진다고 하지 않을 수 없고, 이 일이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점은 다른 학회와도 많이 다르다. 이 학회는 매 년 학술대회 말고 문서작성 워크숍이라는 것을 연다. 대략 이맘때쯤 하는데 근래에는 대부분 공주대학교에서 열렸다. 전 회장님이 공주대학교에 계시는 관계로 계속해서 이 대학의 지원을 받게 된듯하다. 이 모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열린 워크숍이다. 하지만 열성 팬이 아니..

TeX 2013.11.14

TeX 초보자의 경험 (1)

TeX을 사용하는 초보자로서 KTUG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 가운데 몇 가지에 대한 조언이랄까 아니면 경험담을 적어둔다. TeX의 초보자가 자주 경험하는 것은 남이 만든 파일의 preamble을 그냥 가져다가 쓰는 것이다. TeX에서 사람들이 만든 (특히 가져다 쓸만한) preamble은 오랜 시간을 걸쳐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혹시 금방 만들었더라도 오랜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니까 몇 줄 안되는거 같지만 실제는 많은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것이고 사실 잘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나를 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preamble을 받아다 쓰면서도 그렇게 만든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적어도 그 preamble의 명령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식으로 작동하더라도 불평할 수 없다...

TeX 2011.11.19

교과서, 번역서, TeX class.

일전에 박교수님의 이야기도 있었고, 안그래도 요즈음의 이과, 특히 수학과의 상황은 논문을 쓰라는 위로 부터의 압박으로 교수, 학생 모두 논문 밖에는 생각을 못하다 보니 교육이 어찌어찌 뒷전이다. 한 번 제대로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요즈음에 쓰여진(written) 수학과 학부/대학원 교과서는 미적분과 선형대수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는 거의 만들어지는 것이 없는 것같다. 이것은 50년 전에 우리 선생님들이 젊던 시절에 나온 고급 교과서들과 비교해 보면 수학자의 수는 20배 이상 늘었는데도 교과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아마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분명히 학부 교육은 물론 대학원 기초과목도 퇴보하지 말란 법이 없다. 이런 젼차로 어린 수학자를 어였비 녀겨 교과서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우선..

TeX 2011.03.01

티스토리에서 MathJax를 사용하자 (2)

최근에 웹페이지에 수식을 표현해주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지금까지 내가 사용했던 방법은 시스템에 \( \rm\TeX \)이 깔려있는 데에 위키를 설치하고 거기서 \( \rm \LaTeX \) 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MathJax라는 것이 생겼네... 어떤 친구가 html(?) 안에서도 글꼴의 위치를 잡아주고 글꼴을 원격으로 받아오는 Java script를 만들어서 텍의 명령을 알아듣도록 해준 것이다. 우선 춉 사부의 가이드를 따라 이 스킨의 head에 한 줄을 첨가하고 돌려본다. (사부의 페이지 링크: http://chof.tistory.com/1 ) 다음 수식이 제대로 보이면 성공하는 것이다. 수식때문에 wordpress의 블로그로 옮길까 하는 것을, 전혀 심각하지 않게(!), 고려하고..

TeX 2011.01.07

HTeX 1.5와 그 이전

예전 TeX에 대하여 도은아빠께서 정리하시는 내용의 글을 읽고 예전 파일을 찾아보았다. HTeX이 사용되던 시절의 파일은 하드 하나를 없애버려서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곳 저곳에 복사하여 놓은 것들 가운데 하나를 발견하였다. 파일은 복사하느라고 99년도 날자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컴파일하여 본 것은 92년도 3월 14일이다. 아마 새학기 강의용으로 만들었던 파일인 것 같은데 한글 코드가 달라서 지금 당장 열리지는 않는다. 단지 log 파일을 읽어보고 92년도의 파일임을 알 수 있다. 도은아빠가 예전 파일을 컴파일할 수 있게 해 보고 있었으니까 혹시 주면 좋아할런지 모르겠다. 내용을 확인하고 주어도 주어야 할텐데... 어쨌든 컴파일 log를 여기 올려둔다. 당시 것은 이렇게 간단했는데... T..

TeX 2009.12.02

지속가능한 LaTeX 파일 (LaTeX documents that endure)

TeX을 사용하며 될 수 있으면 이것을 권하는 사람이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조금 찜찜한 점이 있다. 처음 TeX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는 호기심이 컸었고, 조금 사용해 보면서 그 장점에 눈이 떠졌지만 오래 보면 역시 프로그램이란 것은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도은아빠의 커멘트에 따라 LaTeX documents that endure라는 글을 대충 훑어 보았다. 어느 정도 TeX을 사용해본 사람들이면 이 글에 지적된 것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자랑스런 대표 프로그램인 하안글을 잘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될 수 있으면 TeX을 사용하도록 권하는 이유는 작성한 문서가 얼마나 오래동안 사용가능한가 하는 문제 때문이다. 하안글의 가장 못한 점 그리고 일반 워드의 단점이 프로그램이..

TeX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