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강원도 정선에서 고등과학원 미분기하 겨울학교가 있었다. 월-금 5일에 걸친 기간에 4개의 집중강의가 계획되었다. 강의 시간은 오전과 저녁시간(저녁 식사 후)로 계획되었고 organizer인 최재경 교수님에 의하면 낮시간은 스키를 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시간으로 배정해두었다는 말씀이다. 최재경 교수님: organizer 그런데 하루를 지나본 사람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오전에 빡센 두 강의를 듣고 점심먹고 스키를 타고 다시 저녁먹고 두 시간의 빡센 강의를 듣고 보니 너무나 힘든 일정이라는 것이다. 나같이 점심먹고 한잠 잔 사람들의 경우에도 힘든 일정이라고 느껴지니 스키탄 사람들은 무리임에 틀림 없다. 왜 이런 일정을 잡으셨을까? 보통 때의 겨울학교 일정을 더듬어 보면 이렇다. 오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