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12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은퇴를 해서 몇 해 꼼짝도 못했다. 작넌에 좀 괜찮아 보여서 가을에 유럽 여행을 했다. 이때는 유럽을 잘 아는 분을 모시고 갔다 왔다. 덕분에 현지에서 검색하면서 다니는 것만으로 충분히 잘 여행을 했다. 지난번 여행은 이탤리 중에서도 투스카나를 여행하고 마지막에 로마를 간략히 봤다. 이때의 기록은 나중에 따로 올려 보자.  올 봄에 다시 유럽에 갔다. 이번에는 잘 아는 분 없이 가는 것이었다. 보통 어떤 블로그의 여정이 괜찮아 보이면 이를 따라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신에 지난 한해 동안 세간의 화제가 된 GPT를 사용해 보았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인터넷에서 블로그와 카페에 들어가 봤지만 단편적인 정보가 흩어져 있어서 대부분 감만..

유럽여행 2024.09.10

유럽여행 12 벨기에 브뤼셀 1

브뤼셀에서의 여행은 1년이 지난 지금에야 올리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일과 게으름으로 이제야 사진 파일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미 여행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벨기에 도착 다음날 아침 wife는 학회에 참석하느라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일행들이랑 나갔다. 나는 조금 더 자고 혼자서 브뤼셀을 둘러 보러 나갔다. 이틀 동안은 혼자 다니게 되어서 내가 좋은대로 가보면 되지만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다. 흐린 날씨에 우선 나가다가 매리엇 호텔 1층에 있는 맥도날드를 보고 인터넷에서 읽어본 맥도날드 옆에는 항상 있다는 Quick을 찾아보았다. 어렵지 않게 길 건너편에서 찾아 들어갔다. 메뉴나 분위기는 보통 fast food점이었고, 맥도날드 보다는 조금 어두워 보였다. 메뉴판을 보다가 토마토 모짜렐라 스프를 발..

유럽여행 2008.06.25

유럽여행 11 벨기에로 브뤼헤

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차 Thalys로 벨기에로 간다. 우선 Gard du Nord 역에서인가 떠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전철을 탔다. 그 사이에 일행이 많이 늘었다. 6명이 되었나?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졸린 시간이 아니다. 새벽인데도 쌩쌩하다. 역이다. 내일부터 발표라 역에서도 발표 준비에 바쁘다.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플랫폼에 올라가서 기차를 기다렸다. 여기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온 열차가 우리가 타려던 기차여서 올라갔다. 그런데 기차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떠날 시간이 5분도 안 남았는데... 이상해서 내려가서 물어보니 그 기차에 문제가 있어서 기차가 바뀌었단다. 뒤쪽에 계속해서 대어 있는 기차로 옮겨타란다. 기차가 한참 길어서 뛰어서 다음 기차로 가서 간신히 올라탔다. 이거..

유럽여행 2008.02.03

유럽여행 09 파리 늦은 오후

시차도 안 맞는데 며칠 돌아다니니 몸이 힘들어서 다음날은 꽤 늦게 일어났다. 이 호텔 방은 아주 작아서 queen사이즈 침대를 제외하면 별로 자리도 없어서 가방을 제대로 펴 놓기도 힘들지만 bath room은 이에 비하면 아주 훌륭하다. 한 장 찍어 두었었다. 이 목욕탕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오른쪽 벽에 붙어있는(사진에는 안 나오는) radiator이다. 쇠로 만든 둥근, 또는 얇은 판 모양의 관들로 만들어졌는데 여러 개가 바닥부터 천장까지 되어 있어서 거기다 빨래나 수건을 걸어 놓으면 순식간에 마른다. 아침에 아침은 먹었지만 또 자고 그리고 느지막하게 나오니 점심 먹을 때다. 어디 갈까 하다가 호텔 바로 아래쪽에 지나가다 본 일식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사람이 없지만 뭔가를 시켜서 먹..

유럽여행 2008.02.03

유럽여행 08 파리 Notre Dame

(오래간만에 시간이 나서 예전에 올리던 글을 계속해서 올려 본다. 사실 사진도 다른 곳에 있어서 못보고 있었는데, 두 달 전쯤 노트북을 가져왔으니 이제는...???) 샌드위치를 하나 먹었으니 Marche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Notre Dame으로 향했다. Notre Dame 성당은 파리의 중앙 쯤에 세느강에 있는 섬(맞나?)에 있다. 어쨌든 전날 세느강에서 보트 투어를 하면서 봤었으니까... 역에서 나와 보니 성당이 조그만 한 블럭 다음에 있다. 별로 넓지 않은 길을 돌아 나가니 성당 앞 마당이다. 마당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성당을 향해서 가니 마침 저녁 5시가 되어 미사가 시작된다고(?) 종이 울린다. 우리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정문의 조각을 조금 보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정문..

유럽여행 2008.01.19

유럽여행 07 파리 flea market

파리에서 둘 째 날 아침을 호텔 로비에 있는 홀에서 먹었다. 식사는 별로였다. 씨리얼은 fiber 많은 것이 없었고, 빵/크루아쌍, 햄, 우유, 쥬스, 요구르트, 사과 정도였던 것 같다. 모두 찬 것 뿐이고, 커피/티 만이 따뜻한 것이다. 그냥 요기를 하고 방에 와서 나갈 준비를 했다. 시차 때문에 오전에는 졸려서 길에 나선 것은 10시도 넘었던 것 같다. 길에 나서면서 제일 먼저 본 것은 길거리에서 파는 그림이다. 바로 개선문 옆에서 널어놓고 팔고 있었다. wife는 관심이 있는 것 같았지만 나중에 보자고 하고 지나갔다. 오늘은 날이 맑아서 어제 같이 우중충하지 않아서 좋았다. 우선 개선문을 다시 보고 사진을 찍었다. 개선문은 올라갈 필요가 없다고 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샹젤리제 쪽으로 가서 와이프..

유럽여행 2007.04.24

유럽여행 06 파리 세실리아 호텔

파리에서 묵게 된 세실리아 호텔은 작은 호텔이다. 한 층에 객실이 10개 정도 있는지 조금 더 있는지 하는 정도이다. 우리는 3층 (객실의 2층)에 방을 잡았고, 주선생님은 그 위층인가에 방이 정해졌다. 방은 아주 작은 방이다. 이 방을 찍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디카에 없다. 뭔가 디카가 이상하다. 여러 장의 사진이 없어졌다. 메모리에도 없고... 흠... 새것을 사 달라고 떼를 부리는 건가? 아님 메모리가 포맷이 깨졌나? 새로 포맷하고 테스트해 봐야겠다. 호텔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카운터가 있고 이를 돌아 들어가면 작은 로비에 끝에 계단과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는 3사람이 타기 비좁은 작은 것이다. 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로비를 찍어 보았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로비이..

유럽여행 2007.04.16

유럽여행 05 파리 Seine 세느강 투어

날이 어두워지는 세느 강에서 에펠탑 구경은 포기하고 Tour Parisienne 유람선을 타 보기로 하였다. 이것도 우리에게 Trocadero 광장을 추천해 준 분이 추천한 tour이다. Pont d'Iena(퐁 뎨나)에서 내려다본 선착장의 모습이다. 사실 세느강은 한강처럼 폭이 넓지 않다. 간단하게 걸어서 건널 수 있고 한강처럼 양 강변이 넓지도 않다. 그래서 그런지 강 양쪽이 서로 같은 동네처럼 느껴진다. 다리 옆의 넓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하얀 건물에서 표를 샀다. 10유로 였나? 어쨌든 시간이 대충 맞아 있었는데 선착장에 가 보니 사람이 하나도 없다. 시간은 10분 정도 남았는데 비는 내리고 우리 앞에는 대여섯명이 선착장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바로 옆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조금 ..

유럽여행 2007.04.16

유럽여행 04 파리 에펠탑

파리 Trocadero 정원은 궁전의 정원 같다. 세느강을 내려다보고 에펠탑이 바로 눈앞에 서 있다. 주선생님이 물어봐서 파리에 사는 유학생 한 분이 에펠탑을 제대로 보기에는 이곳이 제일 좋다고 하여서 이 곳으로 왔다. 위의 사진은 궁전 앞 광장에서 찍은 것이다 이곳에서 에펠 탑 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아래쪽에 큰 분수와 물이 흐르는 정원이 있다. 이곳이 정작 이 궁전의 정원인 셈이다. 날씨가 흐려서 이 광장의 끝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니 겨우 보인다. 우선 뜰로 내려가기 전에 이 궁전에 들어가 보았다. 이미 시간이 늦어서 관람할 생각은 없었고 인간박물관의 1층 홀에만 들어갔다. 이곳은 수리중인지 전시 안내를 건설중인지 중앙에 구조물을 세워놓았다. 1층의 안내 전시 윈도우이다. 이 안에는 사람의 해골이 전시되..

유럽여행 2007.04.11

유럽여행 03 파리에서

유럽에서 첫째 날은 파리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브뤼셀 공항에 도착한 것은 아침이었는데 Thalys는 10시 43분 발 12시 05분 파리 도착 기차이다. 편도 한 장에 78유로니 10만원이 넘는다. 꽤 비싼 가격이다. 파리에 도착하여 목적지 호텔까지 가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파리 사람들은 영어를 하기는 하되 대충만 하는 것 같았다. 영어에 별로 익숙하지 않았다. 물어보면 열심히 대답해 주지만 설명을 잘 하지는 못한다. 내리자 마자 있는 역 구내 가판점 앞에서 기념사진. 어쨋든 Gare du Nord 역에서 내려서 info에 물어보니 그냥 밑(?)으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밑이라고 알아들었다. 인포 사진이다.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 물어보았다. 그리고서 가르쳐준대로 지하로 내려가서..

유럽여행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