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차 Thalys로 벨기에로 간다. 우선 Gard du Nord 역에서인가 떠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전철을 탔다. 그 사이에 일행이 많이 늘었다. 6명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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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졸린 시간이 아니다. 새벽인데도 쌩쌩하다.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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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발표라 역에서도 발표 준비에 바쁘다.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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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 올라가서 기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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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온 열차가 우리가 타려던 기차여서 올라갔다. 그런데 기차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떠날 시간이 5분도 안 남았는데... 이상해서 내려가서 물어보니 그 기차에 문제가 있어서 기차가 바뀌었단다. 뒤쪽에 계속해서 대어 있는 기차로 옮겨타란다.
기차가 한참 길어서 뛰어서 다음 기차로 가서 간신히 올라탔다.
이거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이런 일이 있다. 하마트면 못 탈뻔 했다. 표도 비싼데...
묘한 차림의 기차 검표원이 표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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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은 브뤼셀로 가서 브뤼셀 구경을 하기로 했지만 우리는 브뤼헤를 들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브뤼셀에서 내려서 갈라졌다. 우리는 한 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벨기에의 해변도시인 브뤼헤(Brugge)를 향했다.
부뤼헤 역에 도착해서 역사를 찍었다. 한가한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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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몇 군데를 보기로 했었으니까 버스를 타고 시내를 향했다. 버스에서 본 시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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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내는 돌아볼 틈이 없다. 저녁때 까지 브뤼셀에 다시 가야 한다. 여기서는 시간이 두 시간 정도이다.
가려는 곳 근처에서 내렸다. 운하가 지나가는 길이다. 다리 위에서 각각 한 장씩 찍었다. 찍어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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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길을 따라서 조금 걷다가 옆의 골목으로 찾아들었다.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지만 이 부근에 찾는 곳이 있다. 골목길을 따라 들어갔다.


낡은 성당 건물이 뒤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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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까지 나가니 잔디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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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돌아서니 유럽에도 몇 개 안 남았다는 풍차가 보인다. 이미 풍차로 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여기를 걸으며 역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섰다. 우리가 찾는 데를 지난 것이 확실했다. 예쁜 집들이 서 있는 골목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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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오는데 길에서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이 할머니께서 친절하게도 우리가 찾는 곳을 알려주었다. 조금만 더 걸어가서 오른쪽에 있다고 하고 거기까지 같이 걸어갔다.


이 할머니는 나이가 80이 훨씬 넘었는데 영어를 잘 한다. 물어보니 예전에 학교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 학생들은 영어도 하고 불어도 하고 독일어도 하던가 어쨌든 6개국어인가를 배운다고 했다. 할머니랑 이야기하느라고 한 20분이 지나서 급하게 찾던 곳에 갔다.
한 곳은 작은 성당인데 원래 이 집 주인이 2차 대전 시절에 이곳에 있던 유태인들을 숨겨주고 했던 곳이라는 역사가 있었다. (오래 돼서 이야기는 희미하지만... 여행 안내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곳이다.) 들어가 보려니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성당 안에는 안 들어가고 문간만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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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이 성당이고 예전에 주인이 살던 큰 저택이다.
바로 이 길 오른쪽에 우리가 찾아가는 레이스 상점이 있다. 이름은 Museum Sho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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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아담하다. 문으로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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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꼬부라지면 방이 나오고 그 안쪽으로 마당 같은 곳에 지붕을 얹고 많은 레이스를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레이스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박물관 같은 곳인데 나는 올라가지 않고 사지을 찍었다. Wife는 올라가 봤던 것 같다. 여기 레이스는 정말 가는 실로 짰고 손으로 짜서 값이 비쌌다. 터무니 없다고 할 정도로 비쌌고 나중에 브뤼셀 시내에서 구경한 크고 대칭이 꼭 맞는 레이스들의 몇 배 또는 10배도 넘어 비쌌다. 설명에 따르면 그런 정확한 레이스는 기계로 짠 것이고 실이 굵다고 했고 여기 것은 손으로 짜서 대칭이 꼭 맞지도 않고 약간 울퉁불퉁하댄다. 예쁜 레이스 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선뜻 살만 한 가격이 아니어서 구경만 하고 세일로 파는 간단한 레이스를 몇 개 집어나왔다.


위 사진 뒤에 있는 것은 인형에 레이스 옷을 입힌 것이다.
이 집 문 앞의 장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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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돌아 나오면서 보이는 또 다른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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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서 버스 정류장이 있는 광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광장에 있는 동상을 찍었다. 아마도 벨기에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사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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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역으로 돌아와서 기차를 타고 벨기에로 갔다. 벨기에 역에서 택시를 타고 Metropole 호텔로 갔다. 이 호텔은 오래 된 호텔처럼 보였다. 그래도 내부는 꽤 고급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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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고 방에 올라가니 방이 호화스럽다. 물론 우리나라 최고급호텔만은 못하지만 파리의 좀 후진 호텔에 비하면 훨씬 낫다. 크기도 큰 호텔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회의를 많이 하는 곳 같다.
나중에 다른 기회에 알게 되었지만 옛날에 유명한 물리학회를 여기서 연 적이 있었고 그 학회에 당시 유명한 물리학자가 다 모였던 것 같다. 그 사진에는 젊은 Einstein의 얼굴도 있었다.
호텔을 정면에서 올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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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전 수준이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오늘은 wife가 학생들에게 저녁을 한 턱 내는 날이다. 그 동네에 여행 책자에 나오는 집에서 그럴듯한 집을 잡았다. 호텔 맞은편으로 조금 들어가면 옛날(?) 수산물 시장이 있던 장소가 있고 그 부근에 호텔과 음식점이 있다고 되어 있었다. 예약을 했었던가? 어쨌든 여섯명이 걸어서 들어갔다.
걸어서 길을 건너고 도중에 다음같이 희한하게 집을 지은 것도 보고 (아마도 옛 문화재를 보호하는 방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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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자리를 지나서(이 연못 둘레로 어린이용 기차가 있는데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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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은 차도 하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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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 창연한 건물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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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옆쪽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가는 길에 모두 이야기하고 사진찍고 하면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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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가서 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예뻐서 앞에서 사진들을 한 장


이름은 La Villett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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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가 specialty라고 써 있다.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먼저 맥주를 시켰다. 벨기에에서는 맥주를 마셔 보라고 해서 각자 한 잔씩정도 시켰는데 무슨 맥주가 뭔지 몰라서 주인에게 알아서 5잔인가를 여러 가지로 가져다 달라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온 맥주를 한 모금씩 맛을 보았는데... 체리 맛 맥주도 있었고, 정말 여러 가지이고 맛도 단순하지 않은 것들만 골라 주었다.



맥주를 갖다 놓고 메뉴를 보고 있다. 주문하는 사진


장식은 이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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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다음과 같다. 작은 와인잔에다 맥주를 따라서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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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여기가면 홍합접시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물어보니 자기네는 직접 잡아오는 홍합만을 쓰지 멀리서 수입한 것은 안 쓰는데 요즘은 철이 아니라서 홍합이 없댄다. 나중에 다른 식당에서는 먹었지만 그건 맛있는 홍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생선과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이 예쁘고도 맛있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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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저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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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마치고 나왔는데 어두워진 광장에 볼켜진 식당이 예뻐서 다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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